안녕하세요, 지금 벌써 나른한 오후입니다.
오늘 점심을 좀 많이 먹어서 그런가
대낮부터 약간 졸리네요.
비가 와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듯 해요.
다들 우산 꼭 챙기시고요.
이번에 가져온 정보는
민방위편성대상나이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만19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반드시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되어있죠.
보통은 대학에 입학하여 1년 다니고 나서
입대하더라고요. 저도 대학생 시절,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쯤에
학과에 많은 남자 동기들이 그 시기에
군입대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몇몇 제 친구들도 남동생이 있는데
평소에는 그렇게 싸우더니
막상 자기 남동생 입대날에 우는
모습도 한번씩 보고는 했는데요.
그럴 때 보면 역시 가족은 가족이구나 싶었어요.
군대라는게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고요.
육군, 해군, 공군, 사회복무 정도는 많이 들어서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는데 자대 배치나
군생활에 대한 것을 처음 들었을 때,
군대도 정말 다양하구나 싶었습니다.
주변 군필자들 얘기 들어보면 저마다
조금씩은 각각 다른 추억들을 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남자들이 군인 시절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민방위편성대상나이에 대해
공유하고자 하는데요.
군 제대 후 6년 동안 매해마다
예비군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만
훈련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고요.
동원훈련 여부로 나뉘어진다고 하는데요.
훈련 대상의 신분이 동원지정자냐
미지정자냐의 차이라고 합니다.
그럼 6년 후에는 평생 아무 훈련이 없느냐.
그건 아니라고 해요. 그 후 2년이 지나면
그때부터 민방위 훈련을 하기 시작한대요.
민방위도 결국 군인이기에 나라의 호출을
피할 수는 없겠죠. 임의로 회피해서도 안되겠고요.
그렇다면 몇 살부터가 민방위편성대상나이에 해당될까요.
민방위편성대상나이는 20~40세로
6년간 예비군을 거친 후 2년 동안 훈련이 없고
그 후 4년 동안 예비군처럼 매년 1회 훈련 받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매번 4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그 이듬해부터는 1년에 1시간이면 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사람이 다 나이가 들어가고
사회생활에 충실하게 될 수 밖에 없다보니
이 부분을 고려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민방위 훈련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때쯤엔
이제 아저씨가 되었다라고 하는데요.
군대 다녀온 지인들은 이러한 얘기를 하면
괜히 씁쓸해진다고합니다.
하긴 어느 누가 나이 먹는게 마냥 좋기만 하겠어요.
민방위편성대상나이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받는
훈련은 군대에서 또는 예비군 시기에 받는 것과 달리
전시상황보다는 일상 속에서 발생할만한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에 대해서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사회생활하고 가정을 보살피기도 바쁜데
이러한 훈련을 왜 시간을 빼서 받아야할까 싶은
생각도 충분히 들 수 있을텐데요.
제 삼촌이 예전에 민방위편성대상나이에 해당되던 시절에
교육 받으러 갈 때는 귀찮다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막상 훈련이 끝나고나면 마음이 달라진다고 했었어요.
확률이 낮긴하지만 혹시나 가족이나 정말 친한 친구와 같이
매우 소중한 주변인이 갑자기 길에서 쓰러졌다거나
재난 상황을 대면했을 때
직접 교육 받음으로써 대처법을 습득한 것과
그렇지않고 단순히 매체를 통해서 눈으로
본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죠.
4년간 착실히 매회 4시간씩의 훈련을 거쳐
어느덧 5년차가 되면 1시간만 비상소집훈련에
참여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짧고 간단한 교육이고 참석할 때 꼭 챙겨야하는 것이
교육훈련통지서입니다. 자신이 사는 곳으로
우편물이 옵니다. 통지서를 확인하고
본인의 일정을 고려해서 참석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개인의 생활 속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자신이 민방위편성대상나이에 해당하는지를
잘 확인해서 놓치지 않고 모든 훈련들을
이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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