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사촌언니를 만났는데요.
친동생, 즉 제 사촌동생이 최근에 공익을 갔다고 합니다.
한동안 서로 연락이 뜸했기도 하고
사촌언니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라서 처음 들은건데요.
문득 제 주변에 아는 동생들도
현역보다는 공익을 선호한다더라고요.
아무래도 일반 사병에 비해서는 편의가
조금 더 보장되기는 하니까요.
현역병들은 휴가 외에는 가족들을 보기 어려운 반면,
공익은 입대 후 첫 달에만 훈련소에 있고
나머지 복무기간 동안은 직장 다니듯이
출퇴근이 가능하니 그렇겠죠.
그런데 언니는 현역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반은 농담으로 그러더라고요.
현실남매의 모습이 이렇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공익은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칭한다고 합니다.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에 배정받아 근무하게 되며,
공익이 되고 싶다고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고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이하이고
신체검사 결과가 4~7급이면 공익입니다.
가끔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
현역을 갈 수 있는 건강한 신체임에도
공익의 유리한 점을 악용해서
편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한때는 논란이 있었죠.
아마 지금도 암암리에 발생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병무청 공식 페이스북
사회복무요원이 되면 바로 근무하는게 아니라
기초군사훈련을 먼저 받게 되는데요.
기존에는 어느 훈련소에 배정 받았는지에 따라
육군은 4주, 해군 및 해병대는 3주였다면
이제는 부대에 상관없이 3주로 줄었다고 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하실 부분은
아무래도 2021공익월급이겠죠.
곧 입대하실 예정이거나 아직 좀 멀었지만
그래도 올해 안에 입대하실 분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2021공익월급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병무청 공식 페이스북
우선, 기본급에 다른 수당이 추가됩니다.
자신이 복무하는 기관에서 지급하고요.
액수는 현역병과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말이 많았다네요.
군부대에는 PX라도 있고,
PX 상품은 가격이 저렴하기라도 하지
사회복무요원은 기초훈련을 받는
처음 3주를 제외하고는 사회인과
동일한 신분이다 보니 당연히
사회의 물가를 적용 받게 되는 것이고
그렇다보니 일반 사병과 똑같은 급여로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회복무요원 중에서는 기혼자도 꽤 있다는데요.
그럼 퇴근하고 알바하면 되지않냐라고 하겠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이 아닌 이상
허락을 받기도 어렵고 가능하다 해도
업종도 제한되어 있을뿐더러
만약 불법으로 하게되면 임금이 삭감된다고 합니다.
이게 최대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서 용돈을 별도로 주거나
집안이 금수저가 아니라면 말이죠.
그나마 작년에 비해서는 12.5% 증가했다고 합니다.
출처: 병무청 공식 페이스북
2021공익월급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이병: 460,000원
일병: 500,000원
상병: 550,000원
병장: 609,000원 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복무하는 기간에 따라서
2개월차까지 이병, 3~8개월차는 일병,
9~14개월차는 상병, 15~소집해제일 까지 병장입니다.
제 대학 동기들이 군 복무 했을 때와 비교해도
액수가 많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생활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네요.
앞서 말씀드린 기타 수당의 경우에는
식비, 교통비가 이에 해당됩니다.
제가봐도 기본급이 저 정도이면
이 정도 수당은 챙겨주는게 맞는거 같은데
식비와 교통비 금액은 어느 정도일까요?
식비: 7천원
교통비: 3천원/일 이라고 합니다.
한 달에 20일 정도 근무하니
기본급 외 수당도 20일 정도 지급합니다.
그럼 식비와 교통비까지 포함된
급여는 기본급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출처: 나무위키
2021공익월급+식비+교통비
이병: 660,000원
일병: 700,000원
상병: 750,000원
병장: 800,900원
이등병 월급만 수당 포함 여부가
20만원 넘게 차이가 나네요.
그러나 이 액수는 20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을 했다는 가정 하의 금액이라
실제로는 약간 차이나 날 수는 있겠습니다.
그래도 직장인 평균 월급에 비해서는 많이 적죠.
올해 최저시급이 8720원이니까요.
현역도 그렇고 공익의 급여는
최저시급에도 한참 못미치는 수준일 것 같네요.
하지만 10만원 대였던 시절이 있었다고하는데
그에 비교하면 훨씬 나아진 것 같긴합니다.
출처: 병무청 공식 페이스북
추가로 야근을 하게되면 한번에 5천원을
더 받는 것이 원칙이라는데요.
경우에 따라서 지급하기도 하고
미지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야근할 일이 많지 않다네요.
급여액이 월 단위로만 봤을 때는 적은 것 같지만
만약 기본급에 수당까지 조금도 쓰지않고 모은다면
소집해제하는 시점에서는 약 1500만원 가량의
목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병무청 공식 페이스북
지금까지 2021공익월급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공익판정 받으셨거나
평소에 공익에 관련해서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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