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수염자르면 안된다고?

원래 강아지를 더 좋아하던

제가 요즘들어 고양이에

더 꽂히게 되어 유튜브에서도

고양이 관련 채널 영상들을

많이 보고 그만큼 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겨서

이와 관련된 정보들을 이리저리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궁금했던 부분이

고양이수염이 굳이 필요한지에

대해서였는데요. 호기심으로

알아본 결과, 고양이수염자르면

안되더라구요. 알아보기 전에는

고양이한테 굳이 수염이

있어야 하나, 고양이도 수염이

은근히 신경 거슬리지 않을까,

수염을 자르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아보고 나니

고양이에게 수염은 꼭 필요하더라구요.

사람의 경우, 원하면 면도로

수염을 제거할 수 있고 수염을

면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고양이는 아주 중요한

신체부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빨리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잘 캐치하는 편이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물건은

유독 잘 보지 못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가

수염이라고 하네요.

시각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촉각을 이용해서 채워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고양이수염을자르면

큰일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양이에게 수염의 경우,

이 동물의 세포 중 가장

민감한 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위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위를 사람이

임의로 자른다면 공기에

있는 진동이나 바람의 방향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특정 사물과 자신의 위치와의

거리를 계산하는 것도

어려워지며 가까이 있는 사물의

모양 및 크기를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고양이수염자르면 균형감각까지

무너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균형감각이 무너진다는 것은

고양이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높은 곳에서 걸어다니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

즉, 고양이에게 수염이란

자신의 몸의 기울기 정도나

몸이 향하고 있는 방향을

감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자른다는 것은 이 기능을

없앤다는 것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균형감각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죠.

​

그리고 수염은 다른 부위

털보다도 두껍고 깊은 편인데

그렇다보니 근육 및 신경계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어있어

더욱 없어서는 안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심지어는 몸의 균형감각

뿐만 아니라 울거나 웃는 것과

같이 감정과 관련된 부분에도

전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수염이 굳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에

섣불리 자르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고양이 수염이라고 하면

보통은 코에 나 있는

수염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코뿐만 아니라 눈가, 턱,

앞다리 부분에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앞다리에

나 있는 수염의 역할은

등반할 때나 사냥감을

향해서 접근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

또한, 발견한 사냥감을

물어야 하는 위치를

정할 때에도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양이수염자르면 감정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

그 이유가 수염의 위치가

기분을 나타내는데

한 예로 수염이 옆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며

나 있는 상태는 침착한

상태임을 나타내며

앞으로 밀릴 경우에는

흥분된 상태 혹은 무언가를

경계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또 하나로 수염이 평평해진

상태는 화가 나있거나

겁을 먹은 감정 상태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수염을

자르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물론 사람의 머리카락이

하루에 일정 수준

빠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수염도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빠지기는 하지만

억지로 자르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수염은 고양이에게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이기 때문입니다.

​

여담으로 고양이의 수염이

길기 때문에 사료와 물을

줄 때 식기와 물그릇이

너무 작을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아

피로를 느낄 수 있으니

편안하게 식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넓은

밥그릇과 물그릇에

사료와 물을 담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한번쯤 고양이 수염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의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