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산악회peaches, 아재들의 과즙미

요즘 유튜브의 피식대학이라는 채널이

왜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때는 B대면데이트 때문에

최준한테 빠져서 일명 준며든 적이 있는데요.

요즘에는 한사랑산악회가 왜 그렇게 웃긴지.

특히 배용길 아저씨와 정광용 아저씨 두분이

팝송 커버하는 컨텐츠들은

한번 봤던 것인데도 볼 때 마다 웃깁니다.

이번에는 한사랑산악회peaches 커버 뮤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 김에 원곡 저스틴 비버 peaches

가사 해석까지도 해볼까 합니다.

역시 시작부터 두 분의 컨셉은 확실하네요.

배용길 아저씨 특유의 인자한 표정과

노래가 끝날때까지 유지하는 저 따봉...

만약 마이크를 쥐고 있지 않았다면

쌍따봉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한사랑산악회 아저씨들이

부르는 팝송에서의 킬포는

재미교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배용길 아저씨 특유의 콩글리쉬 발음과

뭔가 원곡과는 다른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 느낌이 낭낭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부터 느꼈는데 매 컨텐츠마다

하트는 왜 생기는건지 참으로 궁금한데요.

한사랑산악회라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아니 노래는 진짜 얌전하게 부르시는데

제스처는 정반대라는게 너무 웃겨요.

 

그리고 대망의 한글 가사 파트.

제가 앞서 언급한 킬포 외에도

이 아저씨들은 항상

한글 가사로 바뀌는 부분에

킬포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한글 가사로 바꾼 내용은 대충

자신의 아내에게 백년해로할 것을 말하는

나름의 사랑고백인데

표정은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보기에는 안웃겨보이는데 그래서 더 웃긴

그 느낌, 뭔지 아시죠?

결국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따뜻한 인상으로

웃겨줘서 한참 웃었습니다.

아직도 머리에 맴도네요.

코러스 부분에서 정광용 아저씨의

오예시~배대시~ 예대시~

이게 한사랑산악회peaches의 매력이네요.

정광용 아저씨의 와이프에 대한 사랑고백으로

한사랑산악회peaches는 점점 마무리가 되가는데요.

이 컨텐츠를 하도 봐서 그런지

저는 이 두 아재들이 자주 쓰는 말, 단어를

거의 외우다시피 한 상태입니다.

노래가 끝나면 배용길 아저씨는 특유의 콩글리쉬로

유튜브를 유츄브라고 발음하는데

그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매번 들을 때마다 웃기구요.

정광용 아저씨의 기...기뻐요...로

마무리하는게 한사랑산악회의 묘미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한사랑산악회peaches 후기였습니다.

참고로 이 Peaches라는 곡이

저스틴비버의 아내 사랑이 담긴 노래라고 하는데요.

최근에 가장 화제가 된 노래이기도 하며

이러한 가사 내용 때문인지

한사랑산악회에서도 한글 가사로 바꿀 때

집사람에 대한 내용으로 약간 웃기게 개사한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컨텐츠들이 많아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사랑산악회peaches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 봐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