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도 뾰루지가 올라오면 염증으로 인해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고 가렵기까지 한 증상들이 나타나죠.
그런데 외음부에 뾰루지가 생겨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옷에 쓸려서 아프기도 하고
볼일을 보거나 의자에 앉을 때 자극이 가해지면
말못할 통증이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치료를 꺼리게 되는 부위이기도 하고
얼굴처럼 수시로 케어가 가능한 부위가 아니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방치해두었다가
점점 더 커져 염증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고 하네요.
음부에 나타나는 염증 반응은 대부분 음모모낭염 때문인데요,
외음부는 음모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통풍이 쉽지 않고 습한 환경이 조성되다 보니
세균 번식으로 인해 외음부 주변으로 뾰루지가 올라오게 됩니다.
음모모낭염의 경우 피로가 오래도록 쌓이거나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 일시적으로 올라오기도 하지만
수일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거나
딱딱하게 만져진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대부분 병원 치료 없이도 저절로 호전되지만
간혹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고 고름과 같은 농이 생기기도 하다보니
통증이나 불편함이 커진다면 당연히 병원에 방문을 하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고 위험한 질환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병원에 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제거하려고 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알아서 터지거나 고름이 사그러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손으로 짜거나 터트린다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상태가 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음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씻은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음부 주변으로 올라오는 뾰루지들의 대부분은
털이 자라는 모낭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음모모낭염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거나 통증이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음모를 제거하고 염증 케어를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음모에 이물질이나 분비물들이 엉겨붙어서
위생상 문제가 된다는 생각에
일시적으로 제모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만약 잘못된 방법으로 무작정 제모를 시도하신다면
오히려 모낭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 접촉피부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피부에 맞지 않는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했거나
공동 수건 사용과 같은 경로를 통해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개인 사용 물품의 위생과 관리도 매우 중요하겠죠.
아무래도 외음부 피부가 일반 피부와 달리
좀더 민감하고 연약하기 때문인데요,
자가 제모방법으로 면도기나 쪽집게, 왁싱 등을 사용할 경우
피부와 모낭에 자극을 주게 되고
모낭을 통해 세균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면서
음모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핀셋을 이용하여 겨드랑이털을 뽑고 나면
피부색이 검게 착색되는 경우를 보신 적 있으시죠?
음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잘못된 면도기와 핀셋의 사용은 모낭 세균감염 뿐 아니라
상처유발, 생식기 주변 피부 착색, 늘어짐 등을 일으키므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말고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전문적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금방 없어질 줄 알았던 뾰루지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더 커졌거나 고름이 생긴 것 처럼 볼록하게 올라왔다면
음모모낭염이 아닌 성병이 아닌지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일주일 안에는 증상이 호전되거나 사라지지만
오히려 그 크기가 더 커지고 만질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 및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부위라는 생각에
수치스럽다 생각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병이든 청결과 위생은 치료와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따라서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부에 자극을 주거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은 금하도록 하고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꽉끼는 속옷이나 하의를 입는 것보다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복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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