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탄복주 끝내주는 맛이에요

오늘은 무슨 요일? 금요일!

바로 불타는 금요일!

다음날이 황금같은 주말이다보니

술 약속을 잡기도 좋은 날이죠.

여러분은 어떤 주류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실 술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씩 약속 잡히면

즐겁게 마시고는 한답니다.

주로 소주를 마시고요.

가끔씩 정말 기분이 좋고

마음껏 취하고 싶은 경우에는

소맥을 마시기도 해요.

평소에는 맥주는 금방 배가 불러서

소주에 비해서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다보니 광고에 하도 등장하고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의 맥주와 소주는

알고 있는데 그 외 다른 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입니다.

반면, 제 절친은 다양한 종류의 술을

두루 즐기는 편인데요.

얼마전에 배상면주가라는 주류회사에서

새로 출시한 빙탄복주가

유행이라는 말을 그 친구한테 들었습니다.

배상면주가는 막걸리인 느린 마을과

신사춘을 만든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나온 제품은 요즘 소위 말하는

혼종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빙탄복주는 370ml짜리 과일주인데요.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합니다.

제조하는데 들어간 재료가

고창에서 자란 복분자라고 하더군요.

이 술 이름 뜻도 시원하게 복을 마신다래요.

복분자를 시원하게 마신다는 뜻인 것 같아요.

복분자술에 탄산이라니

참으로 상상이 안되는 조합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한 6,7년 전 쯤인가

그때, 처음처럼에서 순하리라는 이름으로

과일소주를 처음 접했던 것 같은데요.

그 당시에 회식 자리에서 순하리 유자를

가장 처음으로 마셔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뒤에도 지금도 계속 자몽맛, 자두맛,

청포도맛 등등의 과일주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합니다.

저는 두 가지 이상이 섞였을 때

진짜로 맛있는 조합 외에는

혼종 음식이나 음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술 같은 경우도

과일 소주는 제 입맛에는 별로에요.

차라리 과일 주스를 마시는게 낫지.

예외로 이슬톡톡은 한번 씩 혼자

가볍게 술 마시고 싶을 때,

그냥 살짝 알딸딸해지고 싶을 때

마시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주량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과실주가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다보니 얘기가 조금 딴데로 샌 것 같네요.

어쨌든 빙탄복주는 요즘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박인 것 같더라고요.

도대체 어떻길래 많은 사람들이

찾을까 궁금해져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맛의 경우, 평소에 탄산음료를 즐겨드시거나

청량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을 저격한 듯 합니다.

또는 일반 소주는 너무 써서

마시기가 어렵다 하시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주류가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로 마셔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복분자맛 탄산음료 같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진짜로 음료 마시는 기분 내보라는 뜻인지

빨대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 술의 또 다른 장점은

오로지 순수하게 복분자만을 사용했고

다른 인공색소 같은 것들을

하나도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파클링 와인이라 탄산이 당연히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강하지도 않아서

너무 음료수 같다 정도는 아니래요.

도수가 7%라고 하니

확실히 술에 약하신 분들은

부담없이 드실 수 있겠죠.

제품 생김새는 배상면주가에서 개발한

신사춘이랑 비슷하게 생긴 유리병에

담겨있고요. 와인이다보니

와인잔에 따라서 마실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복분자맛 샴페인 맛 같다며

샴페인 잔을 이용해서 마신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일부 식당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나 스파클링 와인답게

양식 맛집들에서도 볼 수 있다더라고요.

여기까지 제 친구의 말을 듣고나니

갑자기 마시고 싶어져 구매해서 음용해봤습니다.

마침 집에 와인잔도 있겠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밤에 혼자 영화보면서 마셔봤어요.

안주는 까나페로 했는데 잘 어울리더라고요.

스파게티 해서 먹을까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늦은 시간에 먹기에는

제 위장에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간단한 안주를 골랐죠.

혼술하는데 도수도 낮으니까

정말 잘 들어가더라고요.

한 박스 주문하고 도착한 당일에

한 병 마셨는데 너무 빨리 다 마셨지 뭐에요.

맛은 들은대로 진짜 청량하고

맛있는 음료수 느낌도 조금 있었어요.

이래서 다들 빙탄복주하나 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빙탄복주를 드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