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주르어몽어스 케이크와 빵 사먹어봤어요

뚜레주르는 케이크 디자인이 예쁜 편이죠.

종류도 다양한 편이고요.

제가 한번씩 빵을 구매하러 들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할만한

케이크도 많다는 것인데요.

전에 제 조카 생일 케이크를 사주고자 들렀을 때는

뽀로로, 엘사,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들이

주로 보였었는데요.

작년부터 어몽어스라는 게임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 어몽어스 케이크도 나왔더라고요.

어몽어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일종의 우주판 마피아 게임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이번에 케이크를 보고 알았는데

어몽어스 특히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여전히 유행하더라고요.

유행이 이미 지난 줄 알았더니 아니었네요.

이게 유행한 지 얼마 안됐을 때는

유튜브 영상 댓글들 중에서

00는 임포스터였습니다 라는 식의

댓글들이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어몽어스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한물 갔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이모, 삼촌들 중에서는

본인 자녀들이 어린이날에

뚜레주르어몽어스 케이크를 먹고싶어 하길래

이번에 사줬다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대요.

종류는 2가지로 빅쇼콜라볼과

임포스터쇼콜라가 있다고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많이 달 것 같아요.

그래서 꼬맹이들이 좋아하나 싶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그냥 그랬구나 하고 넘겼는데요.

주변에서 하도 맛있다 하니

초딩 취향으로 보일 것 같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결국 사먹어봤습니다.

제 스스로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요.

뚜레주르어몽어스 빅 쇼콜라 볼은

게임 속 우주 화면을 형상화 했네요.

아주 약간 일반 초코 케익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디자인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포스터 쇼콜라는 빨간색 임포스터

캐릭터를 그대로 본따서 만들었는데요.

강렬한 빨간색이 제 눈을 사로잡아서

천원 차이로 조금 비싸지만

결국 임포스터 쇼콜라로 구매했답니다.

빅 쇼콜라 볼과는 조금 다른 재료와

성분을 넣었으니 당연히 차이가 나겠죠.

 

아무튼 사들고 집에와서 먹어보니

왜 아이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비주얼도 이쁘고 맛도 달달하니

찾는 사람들이 있을 법도 하죠.

그런데 저 원래 케익 먹으면

그 자리에서 절반은 순삭하는 편인데

임포스터 얼굴이 왠지 모르게 너무 귀여워서

다 먹기가 괜히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한 조각 먹고 아직 냉장고에 있습니다.

왜 기분이 꿀꿀하거나 당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때

단 음식이 땡기잖아요.

이때 먹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 조카 생일에는 이걸로 사줄까 싶습니다.

그리고 뚜레주르어몽어스에는

비단 이러한 케이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빵도 있어요.

임포스터 쇼콜라 케이크를 살 때 같이 구매했는데요.

어몽어스 휭거마드레느라는 빵은

포장이 깔끔하면서도 귀여운게

딱 제 스타일이었답니다.

낱개별 포장에는 각각 크루원 한 명씩 있고요.

부드러운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어요.

뚜레주르랑 어몽어스 콜라보 제품이 나온게

4월쯤이라고 하는데 얼마전에는

그레인 쿠키라는게 있다고 하더니

이제 판매를 하지 않는건지

제가 사러 갔을 땐 없었어요.

아쉽게도 지금은 빵 종류들이 대부분인데

쿠키를 사먹어본 지인의 말에 의하면

내용물들 다 빼고 나면 스티커가 있는데요.

가격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은게

홀로그램 스티커로 짱짱하면서

이쁜 느낌이 드는게

보통 스티커들이랑은 다른 느낌이었대요.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이래서 가격이 꽤 나가는구나를 느꼈던 점은

겉포장한 박스의 경우 먹고 남은 쿠키를

상자를 접어서 보관할 수도 있고

공기가 들어가서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게끔 종이가 끼워있었다네요.

이렇게 생긴 과자 포장은 본 적이 없는데

너무나 신기했던 것 있죠.

또 뭔 포장이 이렇게 이쁜지

그 자리에서 다 먹었음에도

바로 버리기가 참 아까웠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로 비주얼이 이쁜지도 궁금하고

뚜레주르어몽어스 덕분에

게임을 다시 해보고 싶기까지 했답니다.

어몽어스 요즘도 레고나 옷에도

등장한다고 하는데 확실히

아직 인기가 식지 않은 듯 합니다.

뚜레주르어몽어스로 인해서

저의 취미가 하나 더 생길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다른 케이크나 과자에 비해서 비싼 것이

약간은 임포스터라는 단어 뜻에 걸맞게

사기 당한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조카도 어몽어스에 꽂혀있어서

생일에 반드시 잊지않고 사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