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쇄골멍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몸에 생기는 멍울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림프절비대, 양성 종양,
악성 종양입니다.
림프절비대는 몸의 면역
기관인 림프절(세균을
죽이는 림프액이 흐르는
관들이 연결되는 곳)이
커지는 것이고, 양성
종양은 지방, 신경 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만든 것입니다.
악성 종양은 암을 말하는데,
종류별 특징이 있습니다.
림프절비대는 몸의 면역력이
좋아지면 1~2개월 이내에
대부분 사라집니다. 양성
종양은 커지는 속도가
느리고 일정한 크기 이상
자라지 않고, 암처럼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저절로
사라지지 않지만 꼭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악성 종양은
눈에 띄게 빨리 커져서
주위 조직을 잘 파고들어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고
온몸을 돌아 암이 전이됩니다.
따라서 멍울이 한두 달 내
작아지거나, 커지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면 암일
확률이 적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손으로 만져 느껴질 정도로
크기가 빨리 커지면 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암은
보통 4~8개월 사이에 2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2배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는 쇄골멍울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신체
부위 별로 잘 생기는
멍울들이 있다고 합니다.
목에 생긴 멍울은 목에
림프절이 몰려 있기 때문에
림프절비대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합니다. 림프절비대는
목 귀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단,
멍울이 1~2개월 이상
사라지지 않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일 수
있어 검사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목 앞쪽 중앙에 멍울이 잡히는
것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입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양성 종양은 예외로
약성 종양보다 빨리 자라며
크기도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슴에 멍울이 잡힐 때는
양성 종양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섬유선종'인데,
섬유선종은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은 20~30대의 여성 중
20~30%가 겪을 정도로 흔합니다.
크기가 계속 자라면 암을
의심해야 하지만, 6개월 내
멍울이 커지지 않으면 대부분
암이 아닙니다.
2년까지 그대로면
99% 안전하다고
보면 되고, 배, 등, 팔, 다리에는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 등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몸속 지방세포, 섬유세포,
신경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만든 것이죠.
쇄골멍울이 안좋다, 위험하다라는
말을 인터넷에서 접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인데요.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가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쇄골
주변에 만져지는 혹을 다
위험한 상태로 보는 것도 옳은
접근법은 아닙니다.
쇄골 주변 혹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대표적으로
Virchow’s node 라고 부르는
왼쪽 쇄골 상부에 위치하는
림프절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림프절은 폐,
위장관, 골반 등 여러 장기의
림프구가 흐르는 통로인
흉관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림프절입니다.
즉, 흉복부,
골반 등등 몸 안에 악성 종양이
발생한 경우 림프절 전이가
이 부위로 나타나서 몸 안에
중한 질환이 있다는 신호를
주는 곳입니다. 암 이외에도,
흉부에 발생하는 결핵 같은
염증질환에도 이 림프절에
이상을 같이 나타내기도 합니다.
쇄골 주변 혹의 다양한 원인
만져서는 잘 몰랐지만, 목의
다른 부위의 증상으로
초음파검사를 하다가 쇄골
주변의 림프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또, 오히려 쇄골 주변에 혹이
만져질 때는 이러한 림프절의
이상보다, 지방종, 신경종 같은
양성 종양이 많이 발견되고,
실제로 혹처럼 만져지지만
정상적인 몸의 구조물로, 즉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쇄골보다 약간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의 혹을 쇄골 상부
림프절로 오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쇄골 위쪽이나
주변에 쇄골멍울이 만져진다면
인터넷을 통해서 자가진단하지
마시고 해당 혹이 정상적인
상태인지 아닌지, 림프절인지
아닌지, 시급하게 조직검사가
필요한 혹인지 아닌지 등등
이러한 것들을 잘 판단할 수
있는 병원에 가서 진찰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쇄골멍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이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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