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학번이즈백, 추억 돋네

요즘 레트로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패션 분야에서도 그렇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해주는 것 같은데요.

지금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업로드 하고 있는

콘텐츠 중 05학번이즈백을 통해

실제로 2005년에 05학번이셨던 분들에게는 추억을,

당시에 어렸던 분들에게는 그때의 풍경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콘텐츠인 것 같습니다.

피식대학 내의 콘텐츠들끼리 서로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어떤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쿨제이(본명: 김해준)

B대면데이트에서 카페사장 최준으로 등장하는 그는

05학번이즈백에서는 나름 비주얼 담당

쿨제이로 나오는데요.

늘 카키색 나시와 수염을 기르는 모습으로

야성미를 뽐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자친구 길은지에게는 츤데레 남자친구이고요.

 

2. 길은지(본캐: 이은지)

쎈언니로 2005년 당시 전성기였던 이효리와 렉시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을 하고 다닙니다.

트레이닝룩과 커다란 링 귀걸이를 보니

당시에 길에서 그런 모습을

꽤나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저는 초등학생이었어서

시도할 수도 없었지만

지나가면서 언니들이 많이 했던 모습인 것 같네요.

3. 배용남(본캐:

빨간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은 거의

그의 트레이드 마크나 마찬가지입니다.

비니를 벗고 나타난 모습을 본 적이 없으며

휴대폰은 모토로라 스타텍을 사용하죠.

05학번이즈백 등장인물들 사이에서는 맏형으로

선후배간의 예의를 엄청 중시하기 때문에

인사를 강조합니다. 잘놀기도 하죠.

의류업체 사장으로서 트렌드에도 상당히 민감한

캐릭터로 2000년대 초반에 동대문을 가면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익숙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4. 정재혁(본캐: 정재형)

05학번이셨던 언니 오빠들은

기억이 선명하실텐데요.

늘 페도라를 쓰고 다니는 모습으로

직업은 언더그라운드 래퍼이며

항상 개성을 중시합니다.

​

5. 반유니(본캐: 김진주)

인플루언서의 시조라고도 하는 얼짱.

반유니가 바로 그런 인물입니다.

얼짱들은 일반인임에도 준수한 외모로

요즘 소위 연반인이라고 하기도 하는

준연예인급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어

옷, 헤어스타일을 유행시키기도 했죠.

심지어 당시에는 손바닥이 보일 정도로

입을 가리고 웃는 포즈가 실제로

유행이었는데 저도 05학번은 아니었지만

싸이월드를 통해서 봤던 기억들에

영상을 보면서 엄청 웃었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피식대학

각 콘텐츠의 세계관은 서로 연결됩니다.

05학번이즈백 각 멤버의 아버지들이

한사랑산악회 멤버들입니다.

 

산악회 회장 김영남의 아들이

UCC 촬영하는 김민수이고요.

 

반유니의 아버지가 부회장 이택조.

 

배용남의 아버지는 재미교포 출신

LP바 사장 배용길입니다.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시청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개그맨 출신들이다 보니

연기력이 탄탄한 것도 있지만

콘텐츠 진행에서 중요한 콩트적 설정

또한 탄탄해서 더 인기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모습이 200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것도 있지만 당시에 방영되었던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을

재해석했다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개그콘서트 마저 폐지되면서

우리나라의 코미디와 예능계에 위기가

닥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러한 위기 속에서 유튜브를 활용해

쌍방 소통이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개그의 방향도

다르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05학번이즈백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특징, 세계관까지 대략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이미 한번쯤 보셨거나 꾸준히 보고계시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분도 계실텐데

모델 배정남, 쿨케이, 길건 등을 따라했다보니

더욱 추억에 젖기 좋지않을까 싶네요.

저도 이번 포스팅을 통해

직접적으로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싸이월드를 이용한 세대로서

잠시나마 추억을 회상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글 마무리하도록 하겠고요.

오늘도 남은 하루 힘차게 보냅시다.